<앵커>중국 반독점 당국의 승인이 이뤄지면서 SK하이닉스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도시바 메모리 인수를 최종 마무리지었습니다.이로써 SK하이닉스가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까지 정상에 오를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할 때처럼 최태원 SK 회장의 뚝심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입니다.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도시바는 메모리 반도체 가운데 낸드플래시 분야의 원천기술을 가진 회사입니다.D램에서는 삼성을 추격하는 SK하이닉스지만, 낸드플래시는 아직 약세인 탓에 이번 도시바메모리 인수 참여가 낸드플래시 시장 지배력에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가 큽니다.<인터뷰>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다. 서로 관계가 있는 회사가 됐으니 기존의 하이닉스와 도시바가 M램이라는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개발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이번 계약 조건상 10년간 의결권 지분이 15% 이내로 제한되고 기밀정보 접근도 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하지만 이번 인수 참여는 반도체굴기를 내세운 중국업체의 추격을 한발짝 따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습니다.현재 중국 업체들은 내년(2019년)을 반도체 대량생산의 원년으로 삼고 정부의 막대한 지원을 받으며 투자를 단행하고 있습니다.중국이 메모리 반도체 시장 진입시 2022년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매출이 8조원 가량 줄어들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이런 상황에서 중국 업체에 도시바 메모리 지분을 주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는 설명입니다.<인터뷰> 안기현 반도체협회 상무"(반도체 경재구도)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데 영향을 미쳤으니까 그 부분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중국에게는 부담이다."지난 2011년, 최태원 SK 회장은 일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1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하이닉스 반도체를 인수해 10여년만에 한해 영업이익만 14조원에 달하는 회사로 키웠습니다.미국과 중국, 일본의 견제에도 도시바 메모리 투자까지 성공시키면서 SK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 정상에 오를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