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과거 대여서비스는 중고상품을 쓰는 것이라는 인식이 컸습니다.그러나 최근 젊은층에선 렌털은 `합리적인 소비`, `경험소비`라는 인식이 강합니다.하나의 소비 트렌드가 된 건데, 미세먼지에 필수품이 되어버린 공기청정기는 물론, 와이셔츠, 유아용품까지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들 대부분을 빌려씁니다.신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요즘 렌털시장, 그 중에서도 공기청정기 시장만큼 뜨거운 곳이 없습니다.하루가 멀다 하고 찾아오는 미세먼지 때문인데, 공기청정기 1대 가격에 두 대를 제공하는 렌털업체까지 등장하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인터뷰> 전혜성 주부"뉴스만 틀어도 공기가 너무 안좋아서 마스크 쓰고 다녀야하는데 집안에서라도 편안하게 생활하고 싶어서 공기청정기를 들여놨어요. 집에 하나를 놓기에는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2대를 놓겠단 생각을 하고 이 곳 렌털 가격을 보니 좋아서"현대백화점계열의 현대렌탈케어는 이 상품을 출시한 지 한 달 만에 판매량이 4배나 증가했습니다.거실, 안방 등 거주 공간별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고 싶지만 높은 가격에 부담을 느끼던 소비자들을 공략한 결과입니다.공기청정기 비데와 같은 생활가전을 비롯해 이제는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물건들 대부분을 빌려씁니다.매주 깨끗한 셔츠를 집까지 배송해주는 `위클리셔츠` 서비스는 남성 직장인들에게 인기입니다.일정기간만 사용하게 되는 운동용품과 유아용품도 제품을 구매하기보다는 렌털로 스마트하게 사용하고 반납합니다.<인터뷰> 유민재 직장인"따릉이를 이용하고 있는데 출퇴근할 때 쓰려면 지정된 장소에 반납을 해야되다보니까 불편하더라고요. 렌털해서 써보려고 고민해보고 있습니다."제품별로 짧게는 2일부터 연간 단위로 사용이 가능해 특정 기간만 필요한 물품을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입니다.이에 롯데 렌탈 플랫폼 `묘미`는 1년 전에 비해 주문건수(월평균 기준)는 3.3배, 매출액은 2.1배 증가했습니다.빌려쓰면 목돈 부담이 없는데다,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까지 받을 수 있단 장점덕분에 국내 렌털시장은 올해 32조, 2020년이면 40조원을 넘어설 전망입니다.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신선미기자 ss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