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미국이 우려와 달리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으면서 `환율전쟁 `은 피했습니다.하지만 이번주 또 다시 추가적인 중국산 수입품 관세제재를 발표할 예정 이어서, 본격적인 G2의 무역분쟁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데요.다음달 한국경제TV가 개최하는 `2018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경제전문가들은 G2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양상을 보이자 경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의 3번째 환율보고서, 이번에도 중국은 환율조작국(Enhanced Analysis)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무역 협상에서 환율을 요긴한 무기로 써먹을 것이란 시장의 우려와 달리, 중국은 한국을 비롯해 5개국과 함께 관찰대상국(Monitoring List)에 머물 렀습니다.정면충돌로 치닫을 것 같던 미국과 중국이 보아오포럼을 기점으로 일단 한발 뒤로 물러선 모습입니다.하지만 G2의 긴장감은 오히려 고조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이르면 이번주 미국이 1,000개의 중국산 제품의 추가 제재 리스트 발표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를 앞두고 중국의 수뇌부가 미국과의 교섭창구를 찾아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또 5월말까지 미국 정부가 관세부과 품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힌 만큼 4~5월이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다음달 11일 한국경제TV가 개최하는 `2018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GFC)`에 참가하는 경제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트럼프발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이 글로벌 무역 과 세계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경고합니다.오바마 정부의 집권2기 재무장관을 지내고 이번 행사에 기조 연설자로 나서는 제이콥 루(Jacob Lew)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인터뷰] 제이콥 루 전 미국 재무장관"저는 현 정부의 관세정책이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하며, 이것이 세계 속 미국의 경제주도권 또한 약화시킬 것으로 본다. 철강업에서 얻게 되는 일자리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자동차 산업에서 잃게 되는 등 부수의 파급 효과를 차치하고도, 이것은 잘못된 경제 정책이다."제이콥 루 전 재무장관은 미국이 앞장서 국제 무역 체계의 골조를 만들고 글로벌 경제 기반을 다져왔는데, 이를 유산으로 받은 트럼프 정부가 무너 뜨리는 모양새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2세션 연사인 대니 로드릭 하버드대 교수는 `세계화의 정교한 비판론자`로 손꼽히지만, 그런 그 조차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강경노선으로 많은 미국 기업이 피해를 입게될 것이란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결국 트럼프는 자신의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보호무역 정책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 조언했습니다.한국의 대응 방안 논의에 나설 정인교 교수는 "미국과의 협상도 중요하지만 국제적 공동대응에 적극 참여하고 대중, 대미 수출의존도를 분산하는 출구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인터뷰] 정인교 인하대 대외부총장"트럼프 행정부는 앞으로도 계속 무리한 보호무역 정책을 펼칠 것. 물론 미국과 협상도 잘 해야하지만, 국제적으로 미국에 대한 WTO 제소 움직임 등에 동참해야 한다고 본다."올해로 10회를 맞는 한국경제TV 세계경제금융컨퍼런스는 `신(新) 경제냉전 (New Economic Cold WAR)`를 주제로 오는 5월 1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릴 예정입니다.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