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을 향한 신선한 시각……오늘 김동환의 시선이 머무는 곳은 영업이익 1조입니다.시청자 여러분, 투자자 여러분 하나의 개별 회사가 1년간 영업이익이 1조를 넘는다면 그 회사는 아마 엄청난 규모를 갖춰야 할 겁니다. 매출은 대충 잡아도 10조쯤 해야 할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 상장 기업 중에 작년에 영업이익을 1조 이상 거둔 기업이 삼성전자를 비롯해 총 28개입니다. 이 정도 규모면 업계 최고는 물론이고 업종에 다라서 세계 최고의 반열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입니다. 그런데 투자자 여러분 만약 매출을 1조 1495억을 하는데 영업이익이 1조 636억을 하는 회사가 있다면 여러분 믿으시겠습니까? 그런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넥슨의 계열사죠? 던전 앤 파이터라는 게임을 만든 네오플이라는 회사가 그렇습니다. 이 회사가 만든 이 던전 앤 파이터 흔히들 줄여서 던파라고 하죠? 이 게임은 전세계에 무려 6억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시에 접속하는 유저가 최고기록 기준으로 중국에서만 500만명을 기록한 초 대박 게임입니다.게임을 하지 않는 저로서는 도대체 이 게임이 얼마나 대단하기에 게임 하나로 1조를 벌 수 있는가 잘 믿기지가 않습니다만 결국 요체는 중국입니다. 중국에는 이 던파 같은 게임이 한 두 개가 아닙니다. 텐센트 같은 온라인 모바일유통망을 업고 15억 중국 사람들을 게임에 열광하게 하죠? 그런데 여러분 이 네오플이 지난 몇 년간 중국에서 이 던파로 엄청난 돈을 긁어 모을 때 대부분의 중국 비즈니스를 하는 우리기업들이 얼마나 고생을 했습니까? 사드로 인한 한한령이라는 것 때문에 말입니다. 이 게임을 즐기는 그 많은 중국 사람들은 이 게임이 한국 회사가 만든 게임인지 몰랐을 겁니다. 아니 알았다 하더라도 그게 무슨 소용이냐고 했을 겁니다. 압도적으로 재미있는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한령이라는 게 풀렸다고 합니다. 다시 중국 관광객들이 늘 것이라고 하고 우리 화장품 수출 다시 활발해 질 것이라고 기대를 하기도 합니다. 한류 스타들도 다시 중국 갈 준비를 할 겁니다. 그런데 최근에 중국에 다녀온 여러 애널리스트들은 너무 큰 기대, 적어도 사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는 버리라는 말들을 합니다. 화장품만 하더라도 질 낮은 짝퉁 수준이던 중국 로컬 업체의 제품들이 당당히 세계적 화장품 전문점이죠? 세포라의 주요 매대를 차지하고 있고 중국 여성들도 자국 제품에 대해 점점 호감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이미 철수를 선언한 이마트와 사실상 영업 중단 상태인 롯데마트도 사드가 촉발했을 뿐 마윈의 알리바바가 리테일 영토를 확장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에게 이길 확률은 그리 크지 않았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유통 혁명을 따라 갈 수도 없을 뿐더러 그 투자의 규모도 우리로서는 버겁기 때문입니다. 중국 가서 해서는 안될 말이 있다고 합니다. 중국이 너무 빨리 따라오고 있다느니, 중국이 다 따라와서 우리가 힘들어졌다느니 하는 말입니다. 중국 사람들 앞에서 그런 말하시면 무시 당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전혀 그런 생각을 안 하기 때문입니다. 비교의 대상이 이미 아닌 섹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기업들이 어떻게 중국을 공략할 지 보여주는 좋은 예가 바로 네오플의던전 앤 파이터입니다. 철저히 중국 현지화해야 하고 도 중국 기업들과 함께 해야 합니다. 그런 안목에서 중국 관련주들도 다시 한번 보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한국 물건이라고 무조건 환영 받는 때는 아닙니다. 중국에서 영업이익 1조를 내는 우리 기업들이 더 많이 늘기를 기대해 봅니다. 전혀 다른 시도를 통해서 말입니다. 지금까지 김동환의 시선이었습니다.박두나PD rockmind@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