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농협금융지주와 DGB금융지주의 새로운 CEO 인선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의 3연임 여부가 초미의 관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DGB금융은 처음으로 회장과 행장을 따로 선출하기로 했습니다.고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현재 농협금융지주 회장 후보군에는 20명 안팎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농협금융은 이 가운데 3명 정도를 추려 다음주 중 최종 후보 한명을 추천할 계획입니다.가장 큰 관심은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끈 김용환 회장이 3연임에 성공할 지 여부입니다.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과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유력한 대항마로 거론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됩니다.다만 농협금융은 최종 후보를 결정할 때까지 후보군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로 해 이른바 `깜깜이 인사`에 대한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비자금 문제 등으로 박인규 회장이 사퇴한 DGB금융지주는 오늘 임시 이사회를 열고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지적을 받아온데다 회장과 은행장을 따로 선출해야 한다는 내부 목소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인터뷰> 김정원 / 대구은행 노조위원장"전반적으로는 분리 쪽이 수치가 많았고요. 저희가 이사회 중간에 설문조사 결과를 전달해드렸습니다"DGB금융은 차기 회장 후보군은 개방형 공모로 진행하고 은행장의 경우 내부 출신에서 뽑기로 했습니다.일각에서는 DGB금융의 실질적인 조직 쇄신을 위해 외부인사를 선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일명 `대구상고-영남대` 라인이 수장 자리에 앉을 경우 일련의 사태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에 섭니다.현재 차기 CEO로는 노성식 전 DGB금융지주 사장과 성무용 전 대구은행 부행장, 임환오 전 부행장 등 박 전 회장과 대립관계에 있었던 인물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고영욱기자 yyko@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