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에 대해 9일부터 특별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금융위원회는 관계기관 합동 자본시장 현안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향후 대응방향을 내놨습니다.금감원은 삼성증권이 해당 주식을 보유하지 않았음에도 어떻게 우리사주의 개인 계좌로 주식배당처리를 할 수 있었는지, 일부 물량이 장내에서 매매체결까지 이루어질 수 있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또 사고처리 경과 등을 확인해 전산 시스템과 내부통제 문제 등을 점검하고 위법사항이 확인된 경우에는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이와 함께 금감원은 유관기관과 함께 삼성증권을 포함한 모든 증권사의 계좌관리 시스템을 일제 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자본시장조사단과 금감원, 거래소가 공조해 관련 대량매도 계좌에 대한 연계거래 등을 분석해 시장질서 교란행위 등 불공정거래 소지가 있었는지 여부도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지난 6일 삼성증권은 우리사주 배당과정에서 주당 1천주를 배당하는 대신 주당 1천주의 주식을 입고했고, 이에 따라 삼성증권 우리사주 283만주에 대해 배당금 28억3천만원 대신 주식 28억3천만주가 입고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여기에 일부 직원이 잘못 배당된 주식을 시장에 매도하면서 주가가 한때 10% 이상 급락하기도 했습니다.삼성증권에 따르면 잘못 배당된 주식 가운데 0.18%, 약 2천억원 규모의 물량인 501만주가 시장에 매도됐습니다.김용범 부위원장은 "이번 사건의 발생 원인을 진단해 주식시장의 매매체결 시스템을 면밀히 점검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다른 증권사 등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지 관리실태를 살펴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한편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는 우리사주 배당금 관련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투자자 피해에 대한 최대한의 구제와 관련 직원 엄중 문책,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