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희 "김정은 위원장이 `뒤늦은 후회` 불러줘서 고맙다 말해"뒤늦은 후회 부탁한 김정은, 아버지 생각하며 "고마움" 드러내‘뒤늦은 후회’ 노래에 김정은 위원장이 뜨거운 관심을 보내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전언에 따르면 북한에게 대중적으로 알려진 대한민국 가수는 최진희 씨다. 그런 최진희 씨에게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 특별한 감사함을 전했다.복수의 언론이 공개한 영상 등에 따르면 전날 공연이 끝나자 김정은 위원장이 내려와서 악수를 했는데 “뒤늦은 후회 노래 불러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그도 그럴 것이 뒤늦은 후회를 부른 최진희 씨 노래 일부는 북한 교과서에까지 실릴 정도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가요다.이와 관련 YTN은 뉴스나이트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공연이 끝난 다음에 가서 최진희 씨한테 특별히 고마움을 전했는데 아시다시피 예전 같은 경우에는, 아버지 같은 경우에 김정일 전 위원장 같은 경우에도 최진희 씨를 굉장히 좋아했지만 또 아버지를 생각하는 그런 마음이 있어서 같은 최진희 씨를 불렀고 또 그 부분에 대해서 고마워했던 것은 그런 맥락이 아닌가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YTN은 이어 “김정은 위원장도 일찍이 김정은의 어머니 고용희를 잃고 혼자 지내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저런 노래를 좋아하고. 그래서 당신은 모르실 거야도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저런 측면, 자기의 감정 세계. 술도 좀 많이 마시면 자연히 저런 노래가 생각나고 그래서 아마 이번에 또 그런 걸 김정은 위원장은 리마인드하면서 듣고 자기 아버지도 생각했을 수도 있고 그런 측면에서 고맙다고 인사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지난 1일 평양 첫 공연을 마친 남측 예술단은 2일 냉면으로 유명한 평양 시내 옥류관에서 점심을 먹었다. 평양냉면을 맛본 가수 최진희 씨는 "음식 맛이 예전에 비해서 양념이 좀 강하지만 그래도 맛이 있다"면서 "김치가 매우 시원하고 맛있다. 우리에 비해서 싱겁고 그래서 더 깔끔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최진희 씨는 "2002년에 왔을 때는 건물이 회색건물이 대부분이었는데 지금은 색감이 다양해졌다"면서 "거리가 정말 멋있었다. 사람들도 옷이 세련되고 활기차 보였다"고 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진희 씨의 말처럼 평양에는 녹색이나 분홍색 등 파스텔톤으로 외벽이 칠해진 건물이 많이 눈에 띄었고, 외벽이 아예 통유리로 된 건물도 다수 보였다.최진희는 이어 공연에서 자신의 노래가 아닌 `뒤늦은 후회`(현이와 덕이 곡)를 부른 배경도 귀띔했다.최진희 씨는 "처음에 나는 내 노래를 부르고 싶었는데, `사랑의 미로`를 부르고 다른 노래도 부르고 싶었지만, 준비하는 측에서 `뒤늦은 후회`를 부르라고 했다"면서 "나는 그 노래가 뭔지도 모르고 왜 내 노래도 아닌 걸 불러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싫었다. 노래를 제대로 준비도 못 했다"고 털어놓았다.그는 이어 "그런데 어제 김정은 위원장께서 내려오셔서 저랑 악수를 하는데 `그 노래를 불러줘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해서, 아! 왜 나더러 `뒤늦은 후회`를 부르라고 했는지 알겠더라"라고 말했다.한편 전날 남측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출연진들에게 "평양시민들에게 이런 선물 고맙다. 김정일 위원장에게 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그가 `김정일 위원장에게 전하겠다`가 아닌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김정은 위원장이 "가을엔 `가을이 왔다`는 공연을 하자"는 말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해달라면서 본인도 `북측 최고지도자에게 전하겠다`는 뜻으로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일종의 유머라는 게 이 관계자의 평이다.뒤늦은 후회 이미지 = 연합뉴스기자 cbs@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