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자율협약이 오늘 자정 종료되는 가운데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노조는 해외매각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사측은 법정관리 신청을 준비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금호타이어 노조는 오늘(30일) 오전 예고대로 `해외매각 철회`를 요구하며 3차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파업은 내일 오전 6시30분까지 24시간 동안 진행되며 오후 2시 출정식을 가질 예정입니다.한용성 금호타이어 사장은 오늘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법정관리 신청 서류를 모두 준비했다"며 "노조가 동의하지 않을 경우 2일 이사회를 열고 법정관리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맞섰습니다.이런 가운데 정부도 노사 합의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오늘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노사간 합의가 없으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며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채권단을 대표하는 산업은행 측은 "할만큼 했고 오늘 특별히 예정된 일정이 없다"며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다만 오늘 자정 자율협약을 종료하더라도 실제 채권 회수는 월요일인 4월 2일이 돼야 가능하기 때문에 주말 노사 합의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은 광주로 내려가 노조 집행부와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말까지 노조 설득에 나설 예정입니다.금호타이어는 다음달 2일까지 어음 270억원, 5일까지 회사채 400억원을 상환해야 하며 이를 막지 못하면 부도처리될 수 있습니다. 부도를 막기 위해 사측은 2일 법정관리를 신청한다는 입장입니다.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