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지구대 앞에 자유한국당에 항의하는 현수막이 걸렸다.이 현수막에는 무학대사의 `시안견유시 불안견유불`이라는 문구가 적혔다.그 아래에는 `사냥개나 미친개가 아닙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경찰입니다`라고 쓰여 있다.이철성 경찰청장은 26일 경찰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미친개` 발언으로 한국당과 일선 경찰 간 갈등이 커지는 상황에 대해 경찰 수사가 정당하다고 밝히면서도 "서로 냉정을 찾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울산지방경찰청 사안은 표적이나 의도적 수사는 아닌데 일종의 오해에서 비롯한 것이 있다"며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할 것이지만 냉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6·13 지방선거를 앞둔 가운데 한국당은 지난 16일 울산지방경찰청이 아파트 건설현장 비리 수사와 관련해 울산시청 비서실을 압수수색하자 `야당 파괴를 위한 정치공작`으로 규정하고 `광견병 걸린 미친개` 등 원색적 표현으로 비난했다.한국당에서 경찰에 영장청구권을 부여하는 당론 재검토 언급까지 나오자 일선 경찰들은 내부망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항의 인증샷을 올리고, 발언 당사자인 장제원 의원 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