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정상화 방안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산업은행 노조가 노사 양측의 대화와 정부의 적극적인 사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산업은행 노동조합은 오늘(23일) 성명을 내고 "금호타이어 노조가 조건이 미흡하더라도 채권단 및 더블스타와 대화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산업은행 노조는 "고용보장은 파업을 통해서라도 보장받아야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그러면서 "힘들고 아픈 결정이지만 늦을수록 상황은 악화될 수 있다"며 "최종 결정은 조합원들의 몫이므로 어떤 방안이 되든 조속히 조합원들의 의사를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산은 노조는 이와 함께 청와대와 정부가 사태를 방관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습니다.산은 노조는 "노동존중을 표방하는 문재인 정부에서조차 관료들이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정부는 모든 책임을 산은에 전가해왔다"고 비판했습니다.이어 정부 관계자들을 향해 "진정 문제 해결 의지가 있다면 당장 광주로 내려가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산은 노조는 채권단에게도 "열린 자세로 가능한 모든 방안을 제시해 금호타이어 노조의 대승적 결단을 끌어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중국 더블스타의 차이융썬 회장도 어제(22일) 산업은행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지리자동차가 인수한 볼보식 독립경영을 보장하겠다"며 노조의 동의를 호소했습니다.차이 회장은 이날 오후 늦게 광주를 찾아 조삼수 금호타이어 노조 대표와 면담을 시도했지만 노조의 거부 의사로 매각에 찬성하는 일반직 근로자들의 입장만 듣고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금호타이어 노조는 더블스타의 경영 현황과 향후 10년간의 한국 공장 운영계획을 제시할 경우 이를 검토한 뒤 차이 회장과 면담 여부 및 매각 동의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