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2016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나온 60대 이상 2143명 대상 스마트폰 사용 과의존 위험군이 11.7%(약 250명)로 나왔다.60대 이상 100명 중 12명이 스마트폰 중독 위험 증상을 보였다. 이처럼 최근 중년층 사이에서 스마트폰 등과 같은 디지털 기기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목디스크 환자 또한 눈에 띄게 증가했다.디지털 기기 사용자들은 대부분 고개를 숙이거나 목을 빼는 자세를 취하게 된다. 목뼈는 일반적으로 `C`자형 곡선을 유지하는 게 정상인데 오랫동안 이 같은 자세를 반복하게 되면 목뼈가 일자로 펴지는 `일자목` 또는 `거북목`이 될 수 있다. 이는 목뼈 주변의 근육과 인대에도 무리를 줘 목디스크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목디스크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하다. 목과 어깨 부위가 뻐근한 정도의 통증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병이 진행되면 팔이나 손이 저리거나 둔해지며 심한 경우 다리의 마비까지 발생한다. 증상 초기에는 물리치료, 약물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증상에 호전이 없으면 증세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 및 수술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비수술적 치료법엔 신경성형술과 고주파수핵감압술 등이 있다. 신경성형술은 목 뒤쪽을 통해 주삿바늘이 달린 가느다란 특수 관(카테터)을 넣고 이를 통해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이다. 약물을 통해 유착된 신경을 제거하고 붓기와 염증을 완화시킨다.고주파수핵감압술은 주삿바늘을 디스크 안으로 삽입한 후 고주파 열을 가해 디스크의 압력을 낮춰주는 시술이다. 이는 튀어나온 디스크를 물리적으로 복원시켜 눌렸던 신경을 풀어주고, 디스크 내벽을 튼튼하게 하여 목디스크의 재발을 방지해주기도 한다.신경성형술과 고주파수핵감압술은 모두 국소마취로 시술이 진행된다. 피부절개도 없다. 시술 시간도 20분 정도로 짧아 고령의 환자나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자에게도 부담이 적다. 시술 후 1~2시간의 안정을 취한 후 퇴원이 가능해 일상으로의 복귀도 빠르다.팔이나 다리에 감각이상이나 마비증상이 온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 및 유합술, 인공디스크치환술이 대표적이다. 이는 피부를 3cm 정도로 최소 절개한 후 미세현미경을 통해 병변 부위를 세밀하게 확인하며 시행하는 수술이다. 수십 배 확대 된 수술 부위를 직접 보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병적 디스크만을 선택적으로 정확하게 제거한다.때문에 주변 신경과 근육 손상이 거의 없다. 디스크를 제거한 후 그 공간에 뼈를 이식해 나사못으로 고정하는 유합술을 시행하거나 인공디스크를 삽입하는 인공디스크치환술을 진행한다.수술 다음날부터 목에 보조기를 착용하고 보행이 가능하며, 일주일 정도의 입원기간을 갖는다. 중년층의 경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이용 시 노안으로 인해 화면을 가까이에서 보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고개를 더 숙이게 되고 목을 앞으로 더욱 내밀게 된다.제일정형외과병원 정형외과전문의 김홍식 원장은 "중년층은 경추와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 퇴행이 시작되는 시기라서 목디스크의 발병 위험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며, "디지털 기기의 장시간 사용은 삼가고 평소 목의 근력 강화를 위해 적당한 스트레칭과 운동을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