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19일 "최저임금 인상 정책은 바람직하다"며 "지속가능한 결과를 얻기 위해선 생산성 증대를 통해 임금이 시장에 의해 조절돼야 한다"고 밝혔다.이 위원은 이날 서울시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에서 "우리나라는 교역재 부문 대비 비교역재 부문의 가격·임금이 선진국보다 상대적으로 낮다"며 이같이 평가했다.교역재에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이 주로 해당하고 비교역재에는 국내에서 소비되는 서비스업, 그중에서도 자영업이 많다.선진국에선 교역재·비교역재 부문의 상대가격이 세계 평균과 유사하다.국내에서도 이 같은 격차를 메우기 위해 최저임금 인상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그러나 장기적으론 임금 인상과 함께 생산성이 같이 올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이 위원은 "생산성 증대 없이 교역재 부문 임금 상승률이 빨라진다면 경쟁력이 하락하고 수출 증가를 저해할 것"이라며 "이는 실질실효환율 절하, 비교역재 부문 임금의 실질 구매력을 축소시켜 결국 내수도 약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