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유심칩만 사서 따로 개통할 수 있는 휴대전화를 이른바 자급제폰이라고 하죠.오늘 공식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9을 시작으로 단말기 자급제가 확대될 예정인데요.이에 맞춰 알뜰폰업체들이 파격적인 요금제를 내놓으며 통신비 인하 여파에 따른 가입자 감소 위기를 돌파할 방침입니다.정재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약정없이 월 1만9,800원에 데이터 10GB, 음성통화 100분을 이용할 수 있는 통신요금제입니다.월 2만원대에 데이터 1GB, 음성통화 200분 구조로 정부가 추진 중인 보편요금제보다 데이터 제공량이 10배나 많습니다.알뜰폰업체 CJ헬로모바일이 G마켓과 옥션에 내놓은 유심요금제로, 프로모션을 덜어내도 월 2만9,000원 수준에 데이터 10GB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같은 양의 데이터를 이동통신사가 내놓은 무약정 요금제로 이용하려면 가장 저렴한 가격대가 5만원수준이어서 알뜰폰이 가격경쟁력에서 앞섭니다.<인터뷰> CJ헬로모바일 관계자"저희가 예측했던 것보다 반응이 뜨거워서 특별 담당자도 추가 배치하고..(관심이 높아서)프로모션 기간을 연장해서 가격을 지금 수준으로 갈 것 같습니다"삼성전자의 갤럭시S9을 시작으로 LG전자도 하반기 프리미엄 제품에 단말기 자급제 도입을 준비하면서 알뜰폰 업체가 적극적인 이용자 유치에 나섰습니다.KT엠모바일은 월 2만2,000원에 데이터 10GB와 음성통화 100분을 주는 프로모션을 시작했고, 에넥스텔레콤도 데이터를 최대 7GB까지 조정할 수 있는 `내마음대로 요금제`를 내놓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자급제를 통해 기존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도 휴대전화 단말기를 살 수 있기 때문에 저렴한 요금제를 찾는 이용자를 재빨리 확보하겠다는 방침입니다.<인터뷰> 알뜰폰업계 관계자"자급제 자체가 요금제 등 이통사에 종속되지 않는 방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자급제 확대는 궁극적으로 알뜰폰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알뜰폰 가입자 수는 지난해 700만명을 넘어섰지만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에 따라 25% 선택약정할인 시작되면서 가입자 증가폭은 줄어들고 있습니다.여기에 올 6월 보편요금제 입법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알뜰폰업체들은 단말기 자급제 활성화를 회생의 돌파구로 삼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