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호와 고 최진실의 남다른 인연이 눈길을 끈다.앞서 정준호와 최진실은 드라마 ‘내 생에 마지막 스캔들’에서 호흡을 맞췄다.최진실은 “예전부터 정준호를 여러 작품에 추천했으나 스케줄 등의 문제로 무산됐는데 이번엔 여러 가지로 잘 맞아 함께 출연하게 됐다”면서 “처음 대본을 보자마자 송재빈(장동철) 역에는 정준호가 딱 이라고 생각했다. 드라마 상에서 이런 사람이라면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하지만 최진실은 드라마가 끝나자마자 정준호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심한 배신감을 느꼈다”며 흥분했다. 이어 “정준호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홍선희 배역으로부터 빠져나와야겠다”며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얼마 후 ‘만인의 연인’ 최진실은 세상을 떠났고, 정준호는 “최진실을 가장 기억에 남는 인연”으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한 토크쇼에 출연한 정준호는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기 전, 최진실이 세 번이나 직접 찾아와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정준호는 이어 “그녀는 함께 해보니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열정과 에너지가 정말 대단한 배우”라면서 “밤늦게 끝나도 그냥 가는 법이 없었다.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 잔 하면서 힘든 점을 위로해줬다”고 말해 숙연하게 만들었다.한편 정준호는 2008년 결혼을 한 달 앞두고 파혼을 발표했다. 당시 정준호의 소속사는 “두 사람이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 서로 바쁜 일정으로 자주 만나지 못하면서 자연스럽게 사이가 멀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사진 tvN이윤희기자 enews@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