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해외여행지는 어디일까요? 바로 일본입니다.일본은 최근 3년간 한국인 선호여행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는데요.어떤 이유에서일까요? 신선미 기자입니다.<기자>지난해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714만 명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습니다.2016년 509만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한 해 동안 200만 명 이상이 증가한 겁니다.일본 여행이 큰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는 접근성이 좋은데다 여행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입니다.일본은 인천공항뿐 아니라 지방 공항에서도 2시간 내로 연결됩니다. 게다가 지속적인 엔화 약세로 여행경비도 줄었습니다.실제로 2015년부터 최근 3년간 엔화의 움직임을 보면 최저점은 100엔당 880원, 최고점은 1179원입니다.100엔당 원화 환율이 대부분 900원 후반과 1000원 초반 사이에서 움직여 여행 경비가 이전보다 훨씬 적게 듭니다.이렇다보니 한끼 식사비용도 한국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일본 오사카에서 가츠동은 690엔. 100엔을 1000원으로 보고 계산을 해도 한 끼를 먹는데 드는 돈은 6900원입니다.오히려 스타벅스는 일본이 더 쌉니다. 국내에선 아메리카노 톨사이즈가 4천1백원이지만 일본은 367엔, 3670원 정도입니다.비용에 큰 차이가 없다보니 이색적인 체험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일본여행을 국내여행보다 더 선호하는 겁니다.여기에 유명한 일본 제품을 저렴하게 사오는 재미도 있습니다.일본에서 많이 사 오는 선물 품목 중 하나가 바로 의약품인데요. 기능은 비슷하지만 가격은 합리적이어서 인기가 많습니다.동전파스나 위장약은 반값에 살 수 있고, 종합 비타민이나 종아리 파스로 불리는 휴족시간도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또 다른 이유는 국내 저비용항공사가 늘면서 비행기 티켓도 저렴해졌단 것입니다.여행 가격 비교 사이트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행 항공권 가격은 2년 전보다 10% 줄었습니다.특히 저비용 항공사들의 일본행 `얼리버드 항공권`이나 `땡처리 상품`을 구한다면 9만원대도 가능해 서울~부산 KTX 왕복 요금(11만9600원)보다 쌉니다.게다가 일본 소도시에 취항하는 저비용항공사가 많아지면서 좀 더 특화된 여행을 떠날 수 있단 점도 일본 여행이 증가한 이유입니다.선택지가 다양해진건데요. 명탐정 코난 마을로 유명한 `돗토리`와 애니매이션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도고 온천` 등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따라하는 여행도 많아졌습니다.신선미기자 ss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