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가 커지는 부분에 대해 타당한 설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최종구 위원장은 오늘(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개별은행의 가산금리는 보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최근 은행권 대출금리는 시장금리 상승을 반영해 상승세가 뚜렷한 반면, 상대적으로 예금금리 변동폭은 체감하기 어려운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최 위원장은 "은행 가산금리가 같은 신용등급의 대출자에게도 한 두달 사이에 수십 비피(BP, 0.01%)씩 차이가 난다"며 "은행별로 가산금리 구성항목 가운데 목표이익률 등이 다르게 운영된다"고 설명했습니다.또 "어떤 은행은 같은 신용등급의 대출자에게 한 달만에 대출금리가 0.2%씩 오르거나, 반대로 한 달 사이 0.4%포인트 금리가 떨어지는 등 형평성 측면에서 차이가 났다"고 지적했습니다.최 위원장은 "대출 종류에 따라서도 주택담보대출, 일반신용 대출 등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신용프리미엄 차이는 타당하다"면서도 "은행별로 산정방식에 현저하게 차이가 나는 부분은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앞서 금융당국은 2012년 은행의 대출금리 결정 절차에 대해 모범규준을 마련해, 과도한 금리 상승으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왔습니다.최 위원장은 "주택담보대출은 금리를 한 번 결정하면 오랜기간 차입자에게 큰 영향을 준다"며 "금융소비자 보호차원에서 은행권 스스로 합리성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최 위원장은 "시장에서 결정되는 은행권 금리 수준에 대해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여부를 판단하는 건 적절치 않고 그럴 의도도 없다"며 "합리적으로 운영되든지 여부를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