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준 부회장을 포함한 롯데그룹 유통부문 대표단이 현장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현장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함과 동시에 내·외부 이해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실적 개선까지 이뤄내겠다는 겁니다.이는 신동빈 회장이 늘 강조하던 ‘현장중심의 경영철학’을 이어 현장에서 답을 얻을 수 있다는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과도 관련이 있습니다.이원준 부회장은 그룹에 닥친 어려움을 현장 경영으로 극복하기 위해 수시로 계열사를 찾아 다니며 임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3월초부터 대구,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을 권역별로 순회하며 현장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고 나섰습니다.[사진] 왼쪽부터 이원준 롯데그룹 유통BU장,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 또한 현장 경영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직원들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초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평창과 강릉에 운영중인 ‘올림픽 스토어’를 방문한데 이어, 설 연휴도 반납하고 다시 현장을 방문해 근무중인 직원들과 1박 2일 동안 소통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강 대표는 현장근무자들에게 일하는 태도에 있어서도 적극성이 필요하며 현장에서는 긴박하거나 즉시 시행할 필요가 있는 경우 최종 보고 전이라도 과감히 실행에 옮길 것을 주문했습니다.또한 롯데쇼핑의 수장으로써 기관투자자들을 직접 만나 현재 처해있는 상황에 대해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각 사업부의 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등 예전과 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음달 오픈 예정인 군산의 어려운 지역 현실을 듣고 지역주민 대상으로 대규모의 채용박람회를 진행할 것도 주문했습니다.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역시 현장 경영에 답이 있다고 판단해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한 날을 현장 근무의 날로 정해 직원들이 현장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이를 통해 MD(상품기획자)들도 주3일 이상 파트너사와의 직접 소통을 통해 신규 행사 유치와 매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김 대표는 파트너사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익산, 완도, 여수 등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파트너사 사업장과 산지 등을 방문해 현지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며, 지역점포도 방문해 직원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있습니다.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는 매주 5~6곳 매장을 찾아 고객접점에 있는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현장영업에 도움이 되는 시스템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바꿔가고 있습니다. 특히, 프리미엄상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는 다수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프리미엄 상품 소싱을 크게 늘리고 각 매장별로 지역특성에 맞는 MD구성을 대폭 확대했습니다.선우영 롭스 신임대표는 100호점 개점을 앞두고 업계 현황파악과 고객들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수시로 매장직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는 평창올림픽 기간 중 강원도 지역 30여개 점포를 3일만에 방문해 매장 준비상태와 현황을 직접 챙기는 등 강행군을 가졌습니다.강종현 롯데슈퍼 대표는 롯데슈퍼만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매장 구성 방안을 모색한뒤 상권 특화 매장인 뉴콘셉트 리뉴얼 매장을 통해 기존 매장 대비 40% 이상의 매출 신장을 보였습니다.이원준 롯데그룹 유통부문 부회장은 “최근 롯데그룹 안팎의 어려운 환경과 상황에 대해 활발한 현장경영을 통한 책임 경영으로 난국을 해결해 나가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계열사들의 모든 역량을 투입해 유통부문의 조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신선미기자 ss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