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미국 반도체 기업인 퀄컴에 대한 싱가포르 회사 브로드컴의 인수를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했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브로드컴의 퀄컴 인수가 국가 안보를 침해한다는 것을 인정한 것입니다.이에 따라 반도체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로 기대를 모았던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 시도는 최종 무산됐습니다.브로드컴의 퀄컴 인수를 금지한 이번 명령은 외국 투자자의 미국 기업 인수를 점검하는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권고에 따른 조치입니다.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는 최근 브로드컴에 서한을 보내 이 회사의 퀄컴 투자가 "현재로서 국가안보 우려가 사실임을 보여준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업계에서는 미 행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들어 브로드컴의 인수 시도를 저지한 배경에는 데이터를 훨씬 빠른 속도로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인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전쟁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이와 관련해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는 "브로드컴의 인수는 5G 무선기술에 관한 퀄컴의 지배적 지위를 약화시켜 중국 기업인 화웨이의 시장 지배를 허용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습니다.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