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통신 3사의 잇단 요금제 개편이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을 더는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자율적 요금 인하를 한다면 한 발 물러설 수도 있다"고 한 정부의 입장과 이번 요금제 개편이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보도에 조현석 기자입니다.<기자>LG유플러스의 무제한 요금제, SK텔레콤의 약정제 개편에 이어 KT도 데이터 제공 확대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형태는 제각각이지만, 간접적인 요금인하 효과와 자율적인 요금제 개편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정부가 추진하는 보편요금제 도입을 방어하기 위한 성의 표시로 풀이됩니다.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통신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줄이고,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을 더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심 기대는 눈치입니다.정부가 앞서 "충분한 혜택을 제공하는 요금제가 시장에서 나온다면 보편요금제 법제화를 재고할 수도 있다"고 했기 때문입니다.<녹취> 업계 관계자"그래도 사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정부가) 신경을 조금 써주면 안되나 이런 생각을..."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치가 정부의 압박을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모든 이용자의 요금을 깎아주는 게 아니라 특정상품을 선택한 가입자만 요금 인하 효과를 본다는 겁니다.또 실제 혜택도 부수적인 수준의 그치고 있다는 것도 문제입니다.정부 반응은 냉담합니다. 통신사의 요금제 개편이 정부 통신비 정책과는 결이 다르는 겁니다.<녹취> 정부 관계자"무제한 요금제 등 위쪽 구간의 혜택을 늘리는 부분은 (정부) 가계 통신비 인하 대책하고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 같지 않은데요."통신3사의 요금제 개편 경쟁이 시작됐지만, 정부가 기존 입장을 고수할 뜻을 분명히 하면서 통신비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