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고차시장, 훈훈한 봄바람 불어
김흥곤 카마트 대표는 "중고차시장이 비수기를 벗어나면서 생애 첫 차로 중고차를 사려는 소비자 문의가 늘고 있다"며 "대부분 차를 고를 때 외관 상태에 관심을 많이 갖지만 성능점검기록부를 살피고 기본정비가 잘 된 차인지 확인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중고차시세 데이터베이스기업 카마트가 제공하는 3월 중고차시세.
▲경차·소형차
강보합세다. 거래할 차의 숫자도 많고 가격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다. 경차의 경우 쉐보레 스파크 LT의 경우 2015년형 630만~730만 원, 2014년형 550만~630만 원이다. 기아차 올뉴 모닝 럭셔리는 2015년형 650만~720만 원, 2014년형 580만~650만 원이다. 소형차 문의도 활발하다. 현대차 엑센트 2015년형 1.4ℓ VVT 스마트는 750만~850만 원, 2014년형 680만~750만 원이다.
▲준중형차
보합세다. 준중형차는 사회 초년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세그먼트다. 유지비가 비교적 적으면서 출퇴근이나 주말 나들이 등 다양하게 쓸 수 있어서다. 가격이 높은 '풀옵션'차보다 중간 트림의 거래성사율이 높다. 2015년형 기준으로 현대차 뉴 아반떼 MD 1.6ℓ 모던은 1,100만~1,200만 원, 쉐보레 어메이징 크루즈 1.4ℓ LTZ 1,150만~1,250만 원, 기아차 K3 1.6ℓ 프레스티지 1,200만~1,300만 원이다.
▲중형차
보합세다. 신차시장에선 선호 세그먼트의 다변화가 두드러지지만 중고차시장에선 여전히 중형 세단의 인기가 높다. 중형차는 경기흐름의 영향을 가장 덜 받는 차종이기도 하다. 2015년형 기준으로 현대차 LF쏘나타 2.0ℓ 스마트 1,650만~1,750만 원, 기아차 K5 프레스티지 1,650만~1,750만 원, 쉐보레 말리부 2.0ℓ LTZ 1,700만~1,800만 원이다.
▲준대형·대형차
보합세이지만 일부 비인기차는 약세다. 쌍용차 체어맨의 경우 지난해 단종되면서 가격 하락이 두드러진다. 이 같은 영향으로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의 대형 세단을 찾는 문의도 많다. 2015년형 기준으로 현대차 그랜저 HG 3.0ℓ 프리미엄 2,150만~2,250만 원, 기아차 더뉴 K7 2.4ℓ 프레스티지 1,900만~2,000만 원, 쌍용차 뉴 체어맨W CW600 프레스티지 2,800만~3,000만 원, 르노삼성 SM7 노바 2.5ℓ LE 1,900만~2,000만 원이다.
▲SUV·RV
강보합세다. 날씨가 풀림에 따라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만큼 당분간 중고 SUV의 강세가 예상된다. 신차 출시 영향으로 소형 SUV 거래가 활발한 점도 특징이다. 2015년형 기준으로 현대차 싼타페 DM R2.0ℓ 2WD 디젤 프리미엄 1,900만~2,000만 원, 기아차 스포티지R 디젤 2.0ℓ 2WD 프레스티지 1,600만~1,700만 원, 쌍용차 티볼리 디젤 TX 2WD 1,300만~1,400만 원이다.
▲수입차
보합세이지만 거래는 2월보다 증가 추세다. 독일 브랜드를 중심으로 2,500만~3,500만 원대의 거래빈도가 높다. 비인기차종은 거래회전율이 낮아 중고차 구매 및 매각 시 주의해야 한다. 2014년형 기준으로 벤츠 C220d 아방가르드 3,400만~3,600만 원, BMW 520d 3,200만~3,400만 원, 폭스바겐 골프 2.0ℓ TDI 1,800만~2,000만 원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자동차 모터쇼, IT에 밀려 축소되나
▶ 르노삼성, 더욱 조용해진 2019년형 SM6 출시
▶ 기아차, "멤버십 포인트로 외관수리 받으세요"
▶ 국산 하위 3사, 벤츠 이어 BMW에도 밀리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