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6.4 강진…호텔 등 일부 붕괴…"2명 사망·200여명 부상"대만 지진, 매몰자 많아 추가사상자 있을 듯대만 지진, 가스관 파손·고속도로 낙석에 교통통제대만 지진, 쓰나미 경보 발령 안 돼…지진 직전 `국가급 경보` 메시지 전송대만 지진으로 호텔이 붕괴되고 사망자가 속출했다.대만 동부 화롄(花蓮) 지역에서 지난 4일 이후 90여차례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른 가운데 6일(현지시간) 밤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친 것.대만 지진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키워드로 등극했으며 누리꾼들의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대만 중앙통신은 화롄 시에 있는 10층짜리 마샬 호텔이 지진으로 무너져 매몰된 사람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대만 현지언론은 지진 구조팀이 마샬 호텔 매몰 현장에서 29명을 구출하기 위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으나 정부는 마샬 호텔에 3명이 매몰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호텔 2곳을 포함한 4채의 건물과 군 병원 한 곳이 지진에 따른 진동으로 기울어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화롄 시에 있는 다리 2개는 지진으로 금이 가 통행이 금지됐다.화롄 지역에 있는 도로 곳곳이 갈라진 가운데 가스관 손상으로 누출이 보고됐으며, 화롄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가 낙석 위험 탓에 폐쇄됐다.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대만 지진 수습 대책과 관련 "신속한 구호작업을 위해 내각과 관계 장관들에게 비상 시스템을 가동토록 했다"고 말했다.대만 중앙기상국은 현지시간으로 6일 오후 11시 50분 대만 지진 화롄 현 근해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10㎞로 측정됐다고 밝혔다.다른 관측기관인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대만 지진은 화롄에서 북동쪽으로 22㎞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1㎞로 측정됐다.이번 대만 지진 발생 직전 휴대전화로 지진예측경보 메시지가 발송됐다. 이 메시지에는 `국가급 경보`라고 표시됐다.규모 6.4의 지진으로 10초 이상 진동이 계속됐다.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 건물 1층에서도 심한 흔들림이 감지되는 등 지진 공포증은 현지사회에 확산되고 있다.최초 지진이 난 지 3분 뒤에 비슷한 위치에서 규모 5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5.1㎞였다.하지만 이번 대만 지진으로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지난 4일 화롄 인근 지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한 뒤 90여 차례에 걸쳐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라 현지사회에선 ‘진짜 공포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대만은 환태평양의 `불의 고리`에 자리 잡고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지난 1999년 전국을 강타한 규모 7.6의 지진으로 2천여 명이 사망했으며 2016년에도 남부 지역을 뒤흔든 규모 6.4의 지진 탓에 115명이 숨졌다.대만 지진 이미지 = 연합뉴스기자 cbs@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