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국산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들에 대해 미국이 긴급 수입제한 조치 `세이프가드`를 발동했습니다.우리 정부는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소하는 한편 미국을 상대로 `보복 관세` 절차를 밟겠다는 방침입니다.첫 소식, 임원식 기자입니다.<기자>오늘 새벽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세이프가드` 발동 승인에 우리 정부가 `맞불`을 놨습니다.WTO에 제소하겠다 그리고 미국을 상대로 `보복 관세` 절차를 밟겠다는 내용입니다.`세이프가드` 발동이 과연 국제 규범에 맞는지 따져보는 한편 그동안 부당한 반덤핑 과세로 입게 된 피해액 만큼 우리도 미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겁니다.동시에 현재 미국산 제품에 적용하는 무관세, 관세 인하 조치도 철회하겠다는 방침입니다.[인터뷰] 김현종 /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부당한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해 WTO에 제소하겠으며 미국 측에 양자협의를 즉시 요청하고 적절한 보상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양허 정지도 적극적으로..."지난 2002년 `철강 세이프가드`를 비롯해 우리와 미국 사이의 통상 마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특히 지난 2013년 미국은 삼성과 LG 등 국산 세탁기에 대해 10%가 넘는 관세를 매겼고 이에 우리 정부는 WTO에 제소해 승소했습니다.자국 세탁기 업체들에 유리하도록 미국이 `덤핑 마진`을 부풀렸다는 게 당시 WTO의 판단입니다.정부는 이같은 WTO 판정에도 불구하고 이후 미국이 합당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이번 `세이프가드` 발동 승인을 계기로 WTO에 보복관세 부과를 허용해 달라는 신청을 했습니다.피해액이 7억1천만 달러 우리 돈 7,600억 원인데 이를 미국 상품에 관세로 부과하겠다는 겁니다.무엇보다 정부는 트럼프 정부 들어 우리 기업들이 미국 현지에 공장을 짓고 대규모 투자에 나서는 등미국 경제에 대한 기여도가 적지 않은데도 이같은 불이익을 주는 건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세계 곳곳에서 보호무역이 난무하고 있고 한미 FTA 개정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미국과의 통상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로 풀이됩니다.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임원식기자 ryan@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