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제 9단은 이세돌 9단과 대국에서 패한 뒤 "바둑 놓는 기술이 아주 현란했다"며 감탄했다.커제 9단은 13일 제주도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2018 해비치 이세돌 대 커제 바둑대국`에서 이세돌 9단에게 293수 만에 백 1집 반으로 패했다.이전까지 이세돌 9단에게 10승 3패로 우위를 다져온 커제 9단이었지만, 이날 한판 대결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패배를 떠안았다.커제 9단은 "다채로운 경기였다. 초반에 잘 못 뒀고, 후반부에도 힘들어졌다"고 총평했다.이어 이세돌 9단의 바둑에 대해 "선배님의 기술이 아주 현란했다. 선배님이 두는 수의 감을 잡지 못해서 어려웠다. 수의 속도가 빨라서 더 어려웠다"며 혀를 내둘렀다.커제 9단은 "머리가 어질어질하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이에 져버렸다"며 멋쩍게 웃었다.실제로 커제 9단은 대국 중 불리한 상황에 몰리자 머리를 쥐어뜯으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어릴 때부터 이세돌 9단을 `아주 좋은 선배님`이라고 생각했다는 커제 9단은 다음에도 이세돌 9단과 대국할 기회가 생긴다면 "응하겠다"고 명쾌하게 답했다.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