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매주 화요일마다 투자자분들을 찾아가는 기자들의 스탁체크 시간입니다.경제부 김원규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기업은 어디인가요?<기자>제가 소개할 기업은 모바일 전문 게임 업체 룽투코리아입니다.최대주주는 중국 게임사인 룽투게임으로 지난 2015년 4월 교육 서비스업을 하던 아이넷스쿨을 인수해 룽투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하고, 코스닥에 상장했습니다.특히 지난해 9월 교육 사업부문을 매각하고 게임 사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게임 회사는 크게 게임 개발사와 공급사로 두 가지를 구분하는데 룽투코리아는 전문 퍼블리싱(공급) 회사입니다.중국 내 게임사들이 개발한 게임을 룽투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배급합니다.이밖에 룽투코리아는 인터넷·방송 미디어사이자 자회사인 THE E&M을 보유하고 있는데, 실적 비중은 지난해 매출 기준 전체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앵커>최근 주목할 만한 이슈가 있나요?<기자>룽투코리아의 게임 `열혈강호 for kakao`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열혈강호는 지난 1990년 인기 만화 열혈강호의 지식재산권(IP)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지난해 10월 출시됐습니다.지난해말 구글 애플리케이션 장터에서 전체 게임의 매출 순위 3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고, 현재 국내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가 각 사의 애플리케이션 마켓을 통합한 앱 장터인 원스토어에서도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두 애플리케이션에서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국내 대형 게임사의 게임이 상위권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거둔 성적이어서 열혈강호의 선전이 더 놀랐다는 평가입니다.특히 지난해 4분기에 이 열혈강호를 통해서 3분기 누적 매출액(198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룽투코리아 측 설명입니다.김봉준 룽투코리아 CFO 이야기 들어보시죠.<김봉준 룽투코리아 CFO>2018년에는 (지난해)열혈강호를 앞세워 실적 상승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성공한 게임 `검과마법`의 현지화 작업을 하고 있고, 일본 게임 출시가 되면 전반적인 매출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앵커>열혈강호가 룽투코리아 실적에 상당부분 차지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또 룽투코리아가 올해 일본 진출도 하나보죠?<기자>일본 진출 준비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고, 일본 내 퍼블리싱 계약은 최종 3년을 체결된 룽투코리아의 간판 게임인 `검과마법`은 올 상반기 내에 출시될 예정입니다.검과마법은 지난해 7월 출시하자마나 구글 플레이에서 최고 매출 3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는데, 게임 트렌드과 국내와 비슷한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앵커>최근 주가 흐름을 보니 지난해 4월부터 계속 부진하네요?<기자>네 그렇습니다지난해 9150원에서 시작한 주가는 4월 1만7150원까지 올라가며 4개월만에 두배 이상 급등했습니다.그러나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더니 현재 7900원대까지 주저앉으며 약 반년만에 주가가 반토막난 상태입니다.주가가 하락한 주요 요인으로 지난해 실적 악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최근 3년간 매출은 꾸준이 증가하고 있지만 영업이익이 부진했습니다.2015년 영업손실 26억원을 기록한 이후 다음 해인 2016년에 68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그러나 다시, 지난해 출시된 `강철소녀`, `나선의 경계`, `천공의 성 아이테르` 등의 후속 신작들이 부진하면서 실적악화로 이어졌다고 회사측은 밝혔습니다.아직 4분기 실적이 나오지 않았지만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83%나 감소한 11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그러나 회사측은 올해는 열혈강호의 인기를 앞세워 지난해 대비 2배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김 CFO 이야기 들어보시죠.<김봉준 룽투코리아 CFO>"2017년 신작이 부진하면서 주가도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말 출시한 `열혈강호 for kakao`가 흥행하면서 올해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부진했던 만큼 올해 전년 대비 100%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앵커>현재 룽투코리아에 대한 증권업계 평가는 어떻습니까?<기자>대체로 긍적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먼저 유안타증권은 최근 중국 게임 개발사가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 게임 퍼블리싱에 주력하는 룽투코리아가 수혜를 고스란히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고, 유진투자증권은 룽투코리아에 대해 향후 성장성 대비 국내 게임 업체 가운데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습니다.실제 국내 게임 상장사들의 평균 PER(62.38배) 대비 룽투코리아(12.13배)는 1/5에 불과한 상황입니다.<앵커>룽투코리아를 보면 신작 출시에 덕에 실적 성장이 전망되고 회사 성장성 대비 저평가 돼있다고 정리할 수 있겠네요.지금까지 경제부 김원규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전인권 집 공개, 63년 된 삼청동 낡은 주택이 소중한 이유 ㆍ하리수 "첫사랑 전교회장 남친, 절친男에게 뺏겨"ㆍ장희진-이보영 전어서비스 논란 뭐길래? 악플러와 전쟁 선포 [전문]ㆍ정주리 SNS 심경 "남편과 버라이어티하게 살고 있다" 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