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상품] 치약 형태…플라크·입속 세균 제거에 효과적
동화약품의 ‘잇치’는 지난해에만 153만 개의 판매량을 올린 의약품 잇몸약 강자다.

치약처럼 사용하는 잇치는 2011년 ‘잇몸치료와 양치를 한번에’라는 콘셉트로 출시됐다. 발매 첫해에 37억원의 연매출을 올린 뒤 매년 판매량이 20%씩 뛰며 인기몰이를 했다.

잇치가 인기를 얻은 가장 큰 이유는 편리함 때문이다. 잇치는 치약형 잇몸치료제로 따로 양치할 필요 없이 1일 2회, 3분간 칫솔질하면 된다. 풍부한 거품과 상쾌한 향으로 사용감이 좋은 것도 특징이다.

잇치는 플라크 제거와 입속 세균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이 제품에는 천연 생약성분인 카모밀레, 라티니아, 몰약 등이 들어가 있다. 카모밀레는 항염, 진정 작용이 우수해 구강 점막의 염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라티니아는 항균, 수렴, 지혈 효과가 뛰어나다. 예로부터 구강, 인후통 등 염증성 질환에 사용해왔다. 몰약은 진통, 부종, 억제효과와 보존 작용이 있다.

세 가지 성분의 항균 작용을 살펴본 임상시험에서 치주질환과 구취를 발생시키는 뮤탄스, 진지발리스, 알비칸스 등 구강 내 병원균에 대한 항균 효과가 입증됐다.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