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2월 생산자물가가 소폭 상승하며 넉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 노동부는 지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한 달 전에 비해 0.3% 증가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달 0.6%에 비해선 상승 폭이 둔화했지만, 금융시장의 예상치(0.1%)를 상회한 수치다.

또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2.2% 상승하며 전달(1.6%)보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월간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1월 이후 넉 달 연속 상승해, 물가 상승 압력이 꾸준히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12월 한 차례 인상 후 물가 및 고용 추이를 살피고 있으며 이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FOMC 회의에서 미국의 기준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