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전처 성혜림의 조카 이한영의 암살 잔혹사가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13일 말레이시아에서 독살되면서다.김정일의 전처인 성혜림의 조카 이한영은 1982년 한국에 망명한 이후 1997년 2월15일 분당의 한 아파트에서 남파 간첩의 권총에 맞아 열흘 만에 숨졌다.당시 현장에는 북한제 권총에서 사용되는 탄피가 발견됐고 이한영은 의식을 잃기 전 "간첩"이라는 말로 범인을 지목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이한영은 북한 공작원 김영철이라는 신분으로 속인 뒤 스위스, 프랑스, 벨기에 등 6개국을 거친 끝에 한국땅을 밟았다. 특히 `한국에 영원히 살고 싶다`는 뜻으로 이름을 `한영`으로 개명해 안타까움을 더했다.이 사건은 2010년 영화 `의형제`의 모티브가 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배우 강동원이 남파 간첩을 연기했다.이번 김정남 암살의 경우 배후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국정원이 "김정은의 편집광적 성향이 반영된 (암살)"이라고 밝힘에 따라 성혜림 조카 이한영의 암살 사건 뿐만 아니라 수십년에 걸친 북한의 암살 잔혹사가 또다시 조명되고 있다.이휘경기자 hg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유퉁 8번째 결혼, 부인 6명에 자녀 4명 `정리판` 등장 (원더풀데이)ㆍ울산 수입 돌고래 5일 만에 폐사… 부검 결과 "가슴안에 혈액 고여"ㆍ`하숙집 딸들` 이미숙, 장신영 11살 아들 있다는 말에 기겁 "얘네들 다 미친 애들이구나"ㆍ[프랜차이즈 풍향계] "칙칙한 당구장은 잊어라"…IT 접목한 카페형 당구장 `존케이지 빌리어즈`ㆍ`대선주자 국민면접` 이재명 "노동부 장관이 제일 중요..내각 구성시 노동자 출신에서 지명하고 싶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