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이오닉 전기차, 미국서 최고 친환경차 등극

입력2017.02.15 14:38 수정2017.02.15 14:42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전기차(아이오닉 일렉트릭)가 미국에서 최고 친환경차로 등극했다.

현대차는 15일 아이오닉 전기차가 미국의 비영리 기관인 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가 주관하는 친환경차 순위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는 자체 기준인 그린스코어를 기반으로 올해 총 12개의 친환경차 모델을 선정한다. 그린스코어는 자동차 제조 공정에서의 오염 발생 정도와 자동차 연료의 제조 및 운반 과정에서의 오염 발생 정도,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정도 3가지 항목을 종합 평가해 지수를 산출한다.

아이오닉 전기차는 환경유해지수가 0.78로 가장 낮아 그린스코어 100점 만점 중 64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BMW i3 (EDX 0.80, 그린스코어 64점)와 도요타 프리우스 에코 (EDX 0.85, 그린스코어 62점)가 그 뒤를 이었다.

아이오닉 전기차는 28kW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으며, 1회 완전 충전으로 191km를 주행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하이브리드 모델과 함께 미국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마이크 오브라이언 현대차 미국법인의 상품담당 부사장은 "아이오닉 전기차는 뛰어난 연비는 물론 오염물질 배출량이 적은 차량을 찾는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변관열 한경닷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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