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울트라슬림·게임용 노트북, 교육시장 덕분"

작년 국내 PC 출하량(판매량)이 462만대로 2015년보다 3.2% 늘었다고 시장조사기관 한국IDC가 13일 밝혔다.

국내 PC 판매가 증가한 것은 2011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한국IDC는 두께 21㎜ 이하의 울트라슬림 노트북 PC와 실속형 게임용 노트북 PC의 성장, 교육 시장의 수요 확대 덕분에 PC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IDC는 "작년 국내 울트라슬림 노트북 판매량은 150만대로 전년보다 40% 이상 늘었다"며 "국내 전체 노트북 시장에서 울트라슬림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62.3%로, 전 세계 평균인 31.6%보다 높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실속형 게임용 노트북이 다수 출시됐다"며 "교육청이 교내 구형 데스크톱 PC를 교체하는 동시에 저소득층을 위한 PC 지원 사업을 벌인 영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표] 국내 PC 연도별 출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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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연도) │데스크톱 (천대│노트북 (천대) │합계 (천대) │전년대비 성 │
│ │) │ │ │장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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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3,884 │2,820 │6,704 │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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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393 │2,413 │5,806 │-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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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787 │2,296 │5,083 │-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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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2,575 │2,284 │4,859 │-4.4 │
├───────┼───────┼───────┼──────┼──────┤
│2015 │2,223 │2,257 │4,480 │-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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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205 │2,416 │4,621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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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han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