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조아제약 사장, 부회장 승진
중견제약사인 조아제약이 2세 경영 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조아제약은 조성환 사장(47·사진)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9일 발표했다.

조 부회장은 조아제약 창업주 조원기 회장의 장남이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의약식품대학원 약학 석사를 마쳤다. D.A.P경영컨설팅, 드람이아인터내셔널 등을 거쳐 2002년 조아제약에 입사했다. 2004년 11월 대표이사를 맡아 조 회장을 보좌하며 경영 수업을 쌓아왔다.

조 부회장은 2014년부터 동생이자 조 회장 차남인 조성배 사장과 공동대표를 맡아 조아제약을 이끌어왔다. 회사 측은 조 부회장이 지금까지 해외사업과 연구개발(R&D) 부문을 담당했지만 앞으로 회사 경영 전반을 총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아제약은 기억력개선제 조아바이톤, 간장질환 치료제 훼포스, 혈행개선제 바소칸, 숙취해소 및 피로회복제 조아엉겅퀴 등을 만드는 제약사다. 복제돼지 생산 R&D도 하고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