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계열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내년에 안전부문 투자를 확대한다.

제주항공은 비행훈련장치(FTD) 한 대를 추가 도입하는 내용을 포함한 내년 운항 안정성 확보 방안을 확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비행훈련장치는 조종사의 훈련을 강화해 운항 안정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에서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2014년 구입한 비행훈련장치에 이어 2대를 확보하게 된다. 또 조종사의 비행훈련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모의비행훈련장치(SIM) 도입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비부문에선 항공기 예비엔진을 추가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보유한 예비엔진 3대 외에 5년 내 예비엔진 2대를 추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