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 김상만 전 박근혜 대통령 자문의 등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관계자를 대거 출국금지하며 본격 수사를 시작했다.15일 이규철 대변인(특검보)은 김 전 비서실장을 비롯해 이전 검찰 수사에서 출국금지 처분되지 않았던 수사 대상자들에 대해 추가로 출국금지했다고 밝혔다.김 전 실장은 현재 ‘정윤회 문건’ 유출 검찰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했다는 의혹 등으로 현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김 전 실장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한 차례의 소환조사 등도 받지 않았다.이에 특검이 김 전 실장 등을 출국금지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수사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검은 검찰로부터 건네받은 수사 서류 검토를 거의 끝마쳐 강제수사도 조만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이 대변인은 강제수사 대상에 청와대 관저가 포함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수사과정상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청와대든 어디든 수사에 필요하다면 방법을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특검팀은 김 전 비서실장 외에 ‘비선진료’ 의혹을 받는 김영재의원 원장인 김영재씨, 박 대통령의 자문의를 지낸 김상만씨 등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박승 전 한은 총재 "금리 추가인하 회의적…내년부터 올려야"ㆍ美 1년 만에 0.25%p 금리인상…본격적인 `돈줄 죄기`ㆍ신보라 간호장교, 朴대통령에 전달한 `의료용 가글` 용도는?ㆍ조민아, 베이커리 악플 심경?… "진심으로 대하는 게 왜곡.. 씁쓸하다"ㆍ베이커리 `논란 반복` 조민아, "내가 마카롱 줬으니까 행복할거야"결혼식장에서까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