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모터스가 베트남 전기스쿠터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케이팝모터스는 지난 4일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 절차에 착수한 데 이어 5일 공장 용지 시행과 공장 건축공사 시공 경험이 있는 MDA E&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DA E&C는 케이팝모터스의 베트남 하노이 인근 반쭝 2산업단지(VAN TRUNG2 IP) 입주를 도우며 전기스쿠터, 아동용 전기완구 공장, 매장 인테리어를 시공해 베트남 63개성 157개 영업망 준비 절차에 들어간다.

케이팝모터스는 중국 스쿠터 제조사 용스랜드와도 약정을 맺었다. 케이팝모터스는 동남아시아 주요 시장에 공장을 설립하고 용스랜드의 스쿠터 차체를 납품받아 자체 생산한 충전기, 배터리, 모터 등을 장착한다. 이로써 베트남에서 연간 70만대 판매를 달성하자는 것이 골자다.

이 회사 황요섭 총괄회장은 "렌탈제, 기존 스쿠터 보상 판매와 할부 등의 전략을 진행해 내년 베트남에서만 매출 21조원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베트남은 인구 1억2,000만명 가운데 7,000만대의 스쿠터를 운행해 인구 대비 스쿠터 보유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꼽힌다.

케이팝모터스, 베트남 전기스쿠터 시장 진출 가시화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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