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또다시 찬사를 보냈다.푸틴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방영된 러시아 국영 방송 NTV의 주말 시사프로그램과 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영리한 사람이기 때문에 대통령직의 높은 책임 수준을 빠른 시일 내에 인식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평가했다.푸틴은 "트럼프가 사업에서 성공한 것은 그가 똑똑한 사람임을 보여주는 것이고 똑똑한 사람이라면 충분히 빨리 (대통령으로서) 다른 수준의 책임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말했다.푸틴은 지난해 12월 연말 기자회견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이던 트럼프에 대해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두드러지고 능력 있는 사람"고 칭찬한 바 있다. 그러자 트럼프도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푸틴의 지지도는 82%에 달한다"면서 "그가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보다 더 훌륭한 지도자"라고 화답했다.트럼프 당선인은 푸틴 대통령과 미국 대선 과정에서부터 덕담을 주고받으며, 트럼프는 냉전 종식 이후로도 앙금을 털어 내지 못한 양국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푸틴 대통령은 지난 1일 연례 의회 국정연설에서도 내년 1월 출범할 트럼프 정권과의 협력에 대한 기대를 표시한 바 있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 이후 갈라선 서방과 러시아의 신냉전적 대립구도를 깨고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유세기간부터 이어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브로맨스`에 가까운 개인적 친밀감을 과시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크리에이티브뉴스팀 최창호기자 creativ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정유라 남편 신주평, 병역 기피?.. "독일서 신혼생활"ㆍ"촛불에서 횃불로"… 김진태 발언에 `횃불` 밝힌 광화문ㆍ표창원 고소 심경 "정치적인 무리수.. 걱정 마세요"ㆍ강연재, 9일 탄핵 표결 앞두고 "친문·문빠·광신도" 비난.. 왜?ㆍ10년 넘은 경유차 폐차 후 새차 사면 개별소비세 감면ⓒ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