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계문자박물관 유치한 인천, 성공정착 방향 모색인천시가 새롭게 유치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미래를 논의하는 장이 마련됩니다.인천광역시와 한국기호학회, 인하대는 9일 송도자유경제구역청에서 이같은 내용의 `2016 인천세계문자포럼`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지난해 인천시가 국내 유치에 성공해,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부터 국제공모 방식으로 설계가 추진됩니다.이번 포럼은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박물관의 지향점과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꾸려졌습니다. 아울러 유무형의 문자콘텐츠를 중심으로 문자 박물관을 운영하는 중국과 프랑스의 동향을 살펴볼 전망입니다.드케레 프랑스 파리5대학 교수가 `21세기 문자박물관의 재창조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서고, 샹폴리옹 박물관을 자문하고 있는 탈사 에파 프랑스 리모쥬 대학교 교수와, 중국 사천외대 조짜오 교수가 각각 박물관의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중국 문자콘텐츠를 발표합니다.아울러 오후에는 박여성 한국기호학회 회장이 `문자박물관을 위한 의제 - 기호학적 공해를 중심으로`를 발표하고, 김성도 고려대 교수, 백승국 인하대 교수, 태지호 안동대 교수 등이 각각 문자인문학의 새로운 지평과 문자박물관과 문화 브랜딩,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커뮤니케이션 전략 등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갈 전망입니다.포럼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국립 세계문자박물관이 나아갈 방향과 전략적 방안을 학술적으로 모색하고, 세계문자를 연구하는 국내외 학자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문자 연구자 활동범위 다양…네트워크 형성 중요"한편 이런 가운데 이번 포럼의 목적중 하나인 인적네트워크 형성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최근 특정 기업을 위해 자체 제작된 글꼴이 각광을 받는 등 글꼴회사와 기업 간의 공조체제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산돌커뮤니케이션과 윤디자인연구소, 폰트릭스사 등 다양한 회사들이 새로운 글꼴을 제작해 출시하고 있으며, 어도비사와 구글사, 일 모리사와사 등 대기업들이 함께 참여한 기업전용글꼴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문자 연구자들이 인문학 외에도 고문서학과 디자인학, 미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어 국내외와 학계의 장벽을 허문 네트워크 형성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이와 관련해 백승국 인하대학교 교수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형성을 기초로 인천이 문자 문화 허브 도시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연구 네트워크를 통한 휴먼웨어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글꼴 및 디자인 관련 산학 연구자들의 네트워크 참여를 강조했습니다.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촛불에서 횃불로"… 김진태 발언에 `횃불` 밝힌 광화문ㆍ표창원 고소 심경 "정치적인 무리수.. 걱정 마세요"ㆍ강연재, 9일 탄핵 표결 앞두고 "친문·문빠·광신도" 비난.. 왜?ㆍ10년 넘은 경유차 폐차 후 새차 사면 개별소비세 감면ㆍ윤소하 "청와대, 마약류 의약품 부실관리..구매량·사용량 달라"ⓒ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