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석유 생산량 줄인다…우리 경제 어떤 영향 미칠까?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이라크 등이 회원국인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달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원유 생산량을 줄이기로 합의했다. OPEC이 감산에 합의한 것은 8년 만이다. 모하메드 빈 살레 알사다 OPEC의장(왼쪽)과 모하메드 바르킨도 사무총장이 회의를 마친 뒤 “회원국들이 하루에 120만배럴(한국 연간 수입량 10억2600만배럴)을 줄이기로 합의했다.” 고 발표했다. 감산(減産)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 기름값이 배럴당 50달러를 돌파했다. OPEC 국가들은 석유 수출로 버는 돈으로 나라를 운영한다. 제조업이 미약해 유가가 떨어질 때마다 이들 나라의 경제가 휘청거린다. 한국은 원유를 가공해 비싼 정제유를 만들어 세계로 다시 수출한다. 산유국의 감산은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