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패션위크로 읽고 차오름으로 준비하는 2017 S/S 시즌
지난 10월, 패션의 도시 뉴욕에서 패션 위크가 열렸다. 뉴욕 패션 위크는 런던 패션 위크, 밀라노 패션 위크, 파리 패션 위크와 함께 “4대 패션 위크” 중 하나이다.

패션에 대해 좀 안다 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2017 s/s 트렌드를 읽고 있을 것이다. 겨울맞이와 함께 코앞으로 다가온 2017년. 봄여름을 겨냥한 패션 위크를 살펴보고 패션트렌드를 점검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4대 패션 위크 중 첫 스타트를 끊은 뉴욕 패션 위크. 이번 컬렉션에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 트렌드는 무엇일까?

이번 패션 위크에서는 패션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록시크 무드’와, 시어한 소재의 스커트와 매칭한 ‘투명 레이어드룩’이 눈에 띄었다. 봄, 여름에 많은 사랑을 받는 ‘스프라이트 패턴’과 ‘플라워 프린트’도 예외는 아니었다. 무대를 화사하게 밝힌 ‘애시드 레몬’ 컬러와 여성스러움을 한껏 어필해주는 ‘프릴’, 디테일에서 영감을 주는 ‘세일러 룩’이 패션위크를 장식했다.

한편 지난 10월 우리나라에서도 패션위크가 열렸다. 17일부터 6일간 진행된 헤라 서울 패션위크는 국내외 패션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다른 한편 2017년S/S 시즌의 패션 의류와 잡화 트렌드를 미리 볼 수 있는 쇼룸이 공개됐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지난 4월 오픈한 패션 쇼룸 ‘차오름(chaoroom)’은 동대문의 활성화와 패션소자본 기업의 기반 확충, 젊은 디자이너의 발굴, 육성 및 해외시장의 판로개척을 위해 만들어졌다.

지난 8월 16일 문을 연 이번 전시회는 세계 패션 위크보다 앞서 2017 s/s 트렌트를 선보였다. 90일간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공개되며, 현재 일반인은 관람할 수 없지만 내년 중 ‘차오름’이란 브랜드로 한국 및 중국에 매장을 오픈하여 젊은 한류 패션을 세계의 무대에 소개해 나갈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