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머스탱이 부분변경을 통해 파워트레인과 섀시를 다시 설정할 계획이다.

25일 오토가이드에 따르면 새 머스탱은 10단 자동변속기, 엔진 다변화가 핵심이다. 10단 변속기는 GM과 공동 개발한 것으로, 머스탱 가운데 최상위 엔진인 V8 5.0ℓ과 맞물릴 전망이다. 다단화와 넓은 기어비로 가속력 및 효율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GM은 쉐보레 카마로 ZL1에 먼저 적용했으며, 포드는 머스탱에 이어 향후 주력 픽업 F-150에도 같은 변속기를 활용할 예정이다.

엔진은 기존 V6 3.7ℓ 라인업을 없애고 2.0ℓ 터보 에코부스트, V8 두 가지만 운영한다. V6의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이다. 대신 2.0ℓ 터보는 기존 2.3ℓ 터보와 비교해 배기량은 줄었지만 성능과 효율은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새 머스탱은 '마그네라이드' 댐핑 시스템도 마련된다. 자기장을 이용해 1/100초 단위로 감쇄력을 조절한다. 이미 캐딜락, 페라리, 랜드로버 등이 유사한 방식을 쓰고 있다.

한편, 머스탱은 지난해 6세대 출시에 힘입어 미국에서 12만2,439대가 판매돼 2007년 이후 처음 10만대를 돌파했다. 내년 부분변경을 통해 성장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포드 머스탱, 2.3ℓ 터보에 10단 변속기 올라가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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