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선물은 24일 원·달러 환율이 1180.00~1188.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는 호조를 보인 미국 경제 지표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80원선으로 다시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전날 서울 외환시장 종가(1176.20원)보다 7.00원 높게 거래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10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4.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7% 증가를 웃돈 것이다.

마르키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11월 예비치는 53.9로 상승했다. 이는 2015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민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경제 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화 강세를 반영할 것"이라며 "미국 경제 낙관론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뒤 달러화 강세는 제한적인 경우가 있었다"며 "이날 장중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밤 공개된 11월 FOMC 의사록은 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앞으로 경제 개선이 나타난다면 금리 인상이 이른 시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