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선물은 17일 원·달러 환율이 1166.00~1176.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는 글로벌 시장에서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70원선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전날 서울 외환시장 종가(1169.20원)보다 2.45원 높게 거래됐다.

16일(현지시간) 제임스 블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연설을 통해 12월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블라드 연은 총재는 "한 차례 금리 인상은 통화정책을 중립쪽으로 이동시키기 충분하다"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블라드 연은 총재가 금리 인상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 시켰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오는 18일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발언을 확인하려는 관망 심리가 있다"며 "이에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