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인터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최근 `시사저널`과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의 인연, 그리고 현 정국에 대해 언급했다.김 전 총리는 전국민적인 박 대통령 하야 요구에 대해 "하야는 죽어도 안할 것"이라고 단언하며, "그 고집을 꺾을 사람 하나도 없다. 5천만 국민이 달려들어서 내려오라고, 네가 무슨 대통령이냐고 해도 거기 앉아 있을 것"이라고 박 대통령의 고집스러운 성격을 꼬집었다.또 그는 박 대통령과 최태민 씨를 둘러싼 갖가지 소문에 대해 "하루 이틀도 아니고 아침부터 깜깜할 때까지 뭔 얘기를 하고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르지만 들어앉았으니 그렇다"며 "오죽하면 박정희 대통령이 정보부장 김재규에게 최태민 뒷조사를 시켰다"고 말했다.김 전 총리는 최 씨를 처음 만나던 날을 회상하기도 했다. "최태민은 바지가 이만큼 올라가는 거지 같은 옷을 입고 나타났다. 최면술했다는 얘기도 있었는데..."라고 떠올린 그는 "박근혜는 그가 말하는 대로, 시키는 대로(하면서) 무슨 짓을 하고 이끌어 가는지 몰랐다"고 설명했다.이어 "극빈자 행색으로 처음 박근혜를 만났는데 연민의 정이 좀 생긴 것"이라고 두 사람의 밀착 원인을 추측했다. 다만 최순실 씨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이휘경기자 hg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뉴질랜드 지진은 슈퍼문 때문? 동일본 대지진·남아시아 대지진 때도 등장ㆍ[전문] 표창원 "당장 사퇴하고 떠나고파" 여아 정치권에 쓴소리ㆍ김제동 "정치는 삼류, 국민은 일류"ㆍ정청래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 날 망령굿판? 충격적"ㆍ보령서 규모 3.5지진, 왜 잦아지고 강해지나…‘슈퍼문’과 연관성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