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화점도 해외 직구 편집매장을 직접 운영하는 등 ‘직구족’ 잡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2014년 서울 소공동 본점 2층에 해외 직구 편집매장 ‘비트윈’을 열었다. 해외 온라인사이트 판매가의 130% 수준에 판매한다. 배송비와 관세, 배송 기간 등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 이탈리아 신발 ‘골든구스’ 등 20~30대 여성을 겨냥한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지금은 본점과 잠실점 등 5개 점포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온라인몰(SSG.com)에서 현지 물류업체와 손잡고 배송대행사를 거치지 않고 직구 상품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간 유통과정이 없기 때문에 열흘 안팎이던 직구 배송 기간이 4~7일 정도로 단축된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