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공학을 이끌 차세대 공학 영재들이 모여 공학교육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공학한림원은 4일부터 5일까지 이화여대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전 세계 15개국 공과대학 학생 120명이 참석하는 ‘글로벌 학생 포럼(Global Student Forum) 2016’을 개최한다고 4일 발표했다.

GSF 2016은 ‘밀레니엄 세대를 위한 공학교육 방향성 제시’를 주제로 공학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토의하고, 이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공학 교육의 방향성을 논하는 자리다. 매년 개최되는 이 행사는 올해 동아시아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서는 빈곤과 가난을 근절하기 위한 공학교육 방향 제시, 지속가능한 공학교육, 성평등과 공학교육 등의 주제가 논의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공학한림원 산하 대학생 모임인 차세대공대리더의 장혁 회장은 “미래 인류에게 닥칠 문제를 해결할 공학자로 성장하기 위해 시야를 글로벌로 넓히고 도전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공대리더는 전국에 있는 공과대학 학장과 교수 추천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의 모임으로 꿈나무 공학도 간에 교류를 활성화하고 차세대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가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서울대와 KAIST, 포스텍, 연세대, 고려대 등 여러 학교의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