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선물은 24일 원·달러 환율이 1134.00~1142.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4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종가(1134.90원)보다 1.00원 높게 거래됐다.

달러화는 오는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 등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를 줄이는 '테이퍼링'(tapering)을 부인한 데 따른 유로화 약세 영향도 받고 있다.

민 연구원은 "달러화는 이번주 미국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두고 제한적인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에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채권 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 기조를 보이는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