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4년뒤 시작되는 화성 탐사계획의 세계 홍보를 위해 농구스타 야오밍 등을 `화성 대사`로 선정하며 `우주 굴기`(堀起) 의지를 다졌다.중국 달탐사 및 우주비행 공정센터는 야오밍과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 랑핑, 작곡가 탄둔, 고쟁 연주자 위안사, SF소설가 류츠신, 아이돌그룹 TFBOYS 등 11명의 유명인사를 화성대사로 위촉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1일 보도했다.중국이 우주 프로젝트에 이런 종류의 이미지 대사를 선정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자국의 화성 탐사프로젝트를 인류의 쾌거로 만들어 중국의 실력을 전세계에 과시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중국은 최근 화성 탐사프로젝트 일정을 공개한 바 있다. 2020년말 하이난 원창센터에서 화성 탐사선을 창정 5호 로켓에 실려 발사한 다음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는 2021년 7월 이전에 화성에 착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들 화성 대사는 앞으로 중국 화성탐사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이 계획의 의미와 세부 내용을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과학지식을 보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중국의 활발한 우주개발 프로젝트로 인해 국제 우주과학계에서 중국의 발언권이 커지고 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미국의 항공우주국(NASA)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실제 지난 4∼10일 멕시코에서 열린 제67회 국제우주대회에서 중국 과학자들의 주도로 `소위성 상업응용 전문위원회`가 설립됐다. 왕이란 중국우주항행학회 비서장은 "처음으로 중국이 발기해 설립된 소기구로 중국 우주과학의 국제적 발언권이 강화됐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디지털뉴스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2016 머슬마니아, 여심+남심 홀린 베스트 드레서는?ㆍ`혐한 논란` 日오사카, 이번엔 전철 방송 논란ㆍ시진핑, 포르투갈 총리가 준 비밀선물에 `함박웃음`ㆍ한국 vs 이란, 최종예선 격돌…중계시간 및 채널은?ㆍ한국, 세계 두번째로 원전 빨리 지어…1위는?ⓒ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