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美 Fed 부의장, 연내 금리인상 전 세계에 신호…출근길 쌀쌀 "겉옷 챙기세요"
미국 중앙은행(Fed)의 스탠리 피셔 부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거의 모든 위원이 연내에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오늘(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맞아 6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고강도 군사적 도발에 나설지 주목된다.

막말로 일어섰던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11년 전 음담패설을 내뱉는 녹음파일이 공개되며 낙마위기에 처했다.

오늘 전국에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다. 일교차가 상당하므로 두꺼운 겉옷을 예비로 챙기고,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美Fed 부의장 "거의 모든 위원, 연내 금리인상 예상"

미국 중앙은행(Fed)의 스탠리 피셔 부의장은 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주요 30개 국제은행 세미나에 참석해 "거의 모든 위원이 연내에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용 회복 속도가 지난 몇 년보다 다소 늦고, 고용시장은 더 개선될 여지가 있었다"며 "물가상승률도 목표한 2%를 밑돌았기에, 나아지고 있다는 더 확실한 증거를 기다리기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北, 오늘 당 창건일 도발하나…정부·軍 비상 속 예의주시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맞아 6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고강도 군사적 도발에 나설지 주목된다.

북한이 국가적 기념일에 맞춰 내부 단속용과 대외 선전용으로 굵직한 도발을 감행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추가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탓이다. 정부와 군은 사실상 비상상태 속에서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 파워 美대사, 방한 사흘째…외교·통일장관 잇따라 면담

방한 중인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10일 탈북자 관련 대안학교 방문과 외교·통일 수장 면담 등으로 사흘째 방한 일정을 소화한다. 파워 대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의 탈북자 대안학교인 다음학교를 방문한다.

전날 탈북민 정착교육 기관인 경기도 안성의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 방문에 이어 북한 인권을 매개로 한 대북 압박행보로로 풀이된다.

◆ 벼랑끝에 몰린 트럼프…'13세 소녀때 성폭행' 소송도

미국 대통령선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여성비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는 가운데 트럼프에게 10대 시절에 성폭행당했다는 소송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캘리포니아 주 출신의 여성이 1994년 트럼프에게서 성폭행당했다면서 지난 6월 맨해튼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당정, 오늘 3차 태풍피해 대책 협의회…특별재난구역 논의

정부와 새누리당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3차 태풍 피해 대책 협의회를 열고 울산·부산 등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포함한 전반적 대책을 논의한다.

이날 협의회는 지난 6일 이정현 대표가 부산에서 개최한 긴급 협의회의 후속 조치를 띠고 있으며, 기획재정부·행정자치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국민안전처 등 12개 관련 부처 및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 외국인 4개월째 '바이 코리아'…9월에도 1조6000억원 순매수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6월부터 4개월째 우리나라 기업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영향으로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잔고(평가액)는 지난해 4월의 사상 최고치에 육박했다. 올 들어 누적 순매수금액은 10조원을 돌파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9월 한 달간 상장주식 1조6250억원을 순매수해 보유잔고를 470조7500억원으로 늘렸다. 이는 외국인 보유잔고가 사상 최고치이던 작년 4월 말(470조8860억원)과 비교해 불과 1360억원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 '겉옷 챙기세요' 쌀쌀한 날씨…내륙·산간은 서리 피해 주의

10일 전국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다. 일교차가 상당하므로 두꺼운 겉옷을 예비로 챙기고,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를 비롯해 17∼21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

기상청은 아침에 일부 중부지방 내륙·산간 및 남부지방 높은 산간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언다고 예보했다. 고랭지 채소와 과일 등 수확기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필요가 있다.

변관열 한경닷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