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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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쇼핑·관광 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첫 주말을 맞아 주요 백화점 매출이 지난해 '코리아 그랜드세일' 때보다 10% 안팎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 연휴(10월 1∼7일)와도 겹치면서 중국인 매출이 큰 폭으로 올랐다.

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사흘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10월 1∼3일)보다 1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 첫 사흘간 롯데백화점 본점에 40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인 매출은 28% 올랐다. 선글라스 브랜드인 젠틀몬스터,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 등 중국인에게 인기 있는 매장은 중국인 고객 방문이 평소보다 20∼30% 늘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 매출은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해외패션(17.5%), 여성패션(15.8%), 가전(18.6%), 가구(18.7%) 등의 매출 신장률이 좋았다.

중국인 매출은 52% 늘었으며, 특히 무역센터점의 중국인 매출은 83%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이 기간 전년 대비 9.7% 올랐다. 중국인 매출은 7.3% 증가했다.

백화점 업계는 가을 정기 세일의 판을 키워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코리아 그랜드세일' 행사보다 할인 품목이 다양해지고 할인 폭도 늘어났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영업전략팀장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방문 고객이 늘면서 매출이 모든 상품군에 걸쳐 고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행사 종료인 16일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매출 신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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