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거미가 또 한 번 대구를 사로잡았다. 2일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거미가 어제(1일) 대구 천마아트센터에서 8개 도시 전국 투어 `Feel the voice Seson2(필 더 보이스 시즌2)` 두 번째 공연을 가졌다. 거미는 열정의 도시 대구 관객들과 함께 하나되는 무대를 펼쳐내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고 전했다. 공연 초반 거미는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날 그만 잊어요`, `기억상실` 등 가슴 저리는 아련한 분위기의 곡들을 특유의 감성 보이스로 선보여 공연장을 순식간에 숨죽이게 만드는 한편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고 즐기는 흥겨운 무대들을 연달아 선보이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함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거미의 공연은 항상 스페셜 무대가 이슈를 모으는데, 이번 콘서트 역시 그랬다. 발라드와 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갔던 거미가 헤드셋을 끼고 턴테이블 박스 앞에 등장한 것. 거미의 디제잉에 대구 관객들은 기립했고, 거미가 ‘연결고리’, ‘호랑나비’, ‘친구여’ 등 힙합 명곡들의 랩을 완벽히 소화해내자 대구 공연장은 거미와 함께 축제분위기로 변했다. 역대급 열기 속에 콘서트를 마친 거미는 “관객 여러분들의 연령대가 다양해 지면서 저도 여러분들을 위해 다양한 음악들을 시도해 보았다. 반응이 좋아서 너무 기쁘다”며 뜨겁게 환호해준 대구 관객들에 “오늘 공연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이 생겼다. 앞으로 여러분들의 사랑이 저를 부르면 용기 내서 달려가겠다. 여러분들도 저에게 달려와 주세요”라고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공연관계자는 "이번 대구 콘서트를 통해 거미가 진정한 소통형 아티스트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공연 내내 거미가 관객들과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열정의 도시 대구 관객을 더욱 불타오르게 한 거미의 무대에 아낌없는 찬사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과 대구까지 전국 투어 공연을 성황리에 펼친 거미는 오는 22일 창원 KBS홀에서 세 번째 공연을 펼치며 8개 도시 전국 투어 콘서트의 열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온라인정보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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