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데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까지 당할 위기에 처했습니다.신 총괄회장은 유니플렉스 등 4개의 미편입 계열사와 일부 친족을 지정자료에서 누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또한 롯데 소속 11개사의 주주현황에서 광윤사 등 일본 계열사가 보유한 주식을 관련자가 아닌 기타주주가 소유한 것으로 허위기재했습니다.공시규정을 위반한 롯데 소속 11개사에 대해서는 과태료 5억7,300만원이 부과됐습니다.신동빈 회장에 이어 신 총괄회장까지 검찰 고발이 결정되자, 그룹은 초비상 상태입니다.앞서 신 회장은 20일 오전 검찰에 소환돼, 18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검찰은 신 회장의 구속영장 청구를 고심하고 있으며 조만간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만약 신 회장이 구속될 경우 당장 연말에 있을 신규 면세점 입점 등 그룹 전반적인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현재 총수 일가가 모두 부재 상태라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신 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면서, 롯데 경영권이 일본 측에 넘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일본, 태풍 `말라카스` 이어 `규모 6.3` 지진… `엎친 데 덮친` 재난에 불안ㆍ정형돈 형돈이와 대준이 컴백, “이상하게 꼬였네”...반응 ‘극과 극’ㆍ일본 지진 이어 경주서 규모 3.5 여진, 양산단층 정말 괜찮나?ㆍ동원그룹,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인수가 4,700억원 규모ㆍ신동빈 롯데 회장, 검찰 조사 후 새벽 귀가…비자금조성 혐의 부인ⓒ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