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방지 전문기업 나노브릭(대표 주재현)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발행하는 할랄인증서에 이 회사가 개발한 ‘나노 보안용지’가 쓰일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할랄인증서 발행 업무를 하는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청과 공급계약을 맺은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로 수입되는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의 할랄인증서가 점차 나노브릭의 보안용지로 대체될 예정이다.

나노 보안용지는 자석을 대면 색상과 패턴이 변하는 등 위·변조 여부를 손쉽게 알아볼 수 있는 나노브릭의 여러 기술들이 적용됐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락된 것’이라는 의미로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에 적용된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